최근에 디즈니의 새로운 '인어공주' 실사 영화의 스틸컷과 예고편이 나왔다.
반응이나 분위기는 뭐...... 예상처럼 참담하다.
디즈니가 PC를 내세운 이후 혹평을 안 받은 적이 없지만 이번에는 혹평 정도가 아니라 아예 관심도 자체가 크게 낮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배우 캐스팅 문제다.
배우가 '흑인'이라서? 아니다.
디즈니가 자꾸 모순된 헛소리를 하면서 이상한 논리를 밀어붙이기 때문이다.
정치적 올바름이니 "흑인은 공주면 안 되나요? 그건 인종차별이예요!"이니 떠드는데......
아니, 그럼 왜 왕자는 백인???
흑인을 주인공을 하고 싶으면 다 흑인으로 하면 되잖아?
근데 그건 왜 거부하는데?
인어왕도 백인이고만.
최고 권력자는 백인이지만 공주는 유색인종? 이게 너희가 말하는 올바름이냐?
그리고 인종차별이고 나발이고 일단 현실적 개연성은 왜 건드리냐?
대충 인어공주 배경이 되는 건 유럽, 그중에서도 북쪽의 덴마크라서 흑인종이 사는 곳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
아프리카도 백인 많이 살고, 시대상으로 봤을 때 흑인은 진짜 저~멀리 살아서 유럽 사람은 사는 동안 본 적도 없는게 보통이다.
그럼 처음 흑인을 만난 유럽 왕자의 기본 반응은 뭐겠냐고?
사랑에 빠지는 게 기본이야?
동화가 배경인 영화의 특성상, 그리고 러닝 타임상 서로 알아가고 그러는 과정은 거의 생략되었을텐데 그런 상황에서 왕자가 사랑에 빠진다?
그건 그냥 왕자가 이성성욕자거나 지나치게 개방적이거나 여자기만 하면 상관없는 인간이겠지......
그냥 배경을 통째로 옮겨서 흑인 왕국을 배경으로 하면 된다니까? 그건 또 죽어도 못하겠지?
심지어 왕자도 왕자 같지 않고 그냥 아저씨 같아. 이게 무슨 동화냐......
그러면서 자꾸 '흑인'에 대한 폭력을 멈추라고 하는데... 이게 진짜 흑인이 주인공이라서, 공주라서 생기는 논란 같냐?
가장 말이 많이 나오는 것 중 하나가 외모 문제인데......
솔직히 외모 가지고 뭐라 하는 것도 좀 그렇지만 진짜 캐스팅 에러지.
흑인인게 문제가 아니야.
이렇게 나왔으면 뭐라 그럴 사람도 없어요......
이해가 안 되나? 디즈니 놈들은 기본적으로 '예쁜 유색인종', '뛰어난 유색인종'이 머릿속에 없어요.
예전에는 아니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확실히 그래.
그러니 저딴 캐스팅이 성립하지.
디즈니 놈들이 말하는 PC는 "괜찮아! 우리는 너희를 같은 인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너희의 그 못생긴이나 멍청함이나 비정상적인 모든 것을 그대로 보여줘! 굳이 백인처럼 살려고 하지 않아도 돼!"라고.
가만 보면 세상에서 가장 편견이 심한 집단이야.
그리고 이게 가장 문제인데......
그냥 영화를 더럽게 못 만들었어.
색감부터 연출 같은 게 다.
그냥.
못 만들었어.
보통 예고편은 잘 나와서 기대하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그냥 예고편부터 못 만들었어.
흑인이 보는 인어공주 실사화 사태
newsposts.kr
'쓰레기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법사이트 원천 차단? 의도는 좋으나 현실성도 없고, 문제점은 많고 (0) | 2023.03.24 |
---|---|
국제 강아지의 날 기념, 네이버에서 강아지 소환하기 (0) | 2023.03.23 |
청년 50만명이 그냥 '쉬었다'고? 좀 쉬게 해주라 (0) | 2023.03.21 |
윤버지는 또 무슨 개소리야? (0) | 2023.03.20 |
52시간 외에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대통령실 (0) | 2023.03.17 |